北 암호화폐 해킹, 지난해 피해 금액만 38억 달러..."국가 경제 상당부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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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38억 달라(한화 약 4조6797억원) 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관련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38억 달러다.

이중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에 따른 해킹 피해가 약 17억 달러(한화 약 2조935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북한 해킹 사건은 3월과 10월에 크게 증가했다. 10월의 경우 총 32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해킹 혹은 기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내용을 부인하고 있으나, 암호화폐 해킹이 국가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라자루스 그룹은 1700만 달러(한화 약 209억3550만 원) 상당의 1만1304 이더리움(ETH)을 세탁한 정확이 드러났다.

ZachXBT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1700만 달러 상당의 1만1304 ETH을 세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라자루스 그룹과 관련된 2개 주소에서 6곳의 거래소로 자금이 흘러간 내역을 확인됐다. 또 북한이 2700만 달러(한화 약 332억5050만원) 상당의 1만7278 ETH를 세탁하는데 활용한 주요 주소도 추가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해 1억 달러(한화 약 1231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호라이즌 브릿지의 해킹 사고 배후에는 라자루스 및 APT38 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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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2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