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베이스, 분산화해도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준수할 것"
사진 = 코인베이스 / 셔터스톡

코인베이스가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를 출시한 가운데, 분산화 후에도 관련 규제를 준수할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스는 아직 중앙화 구성요소가 남아 있지만 점차 분산화될 것이다"며 "다만 규정 준수를 위해 거래 모니터링, 자금세탁방지 등 업무는 중앙화 시스템에서 담당할 것이다"고 알렸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가 거래 모니터링 및 자금 세탁 방지 조치를 특징으로 할 예정이다.

암스트롱 CEO는 "베이스에는 현재 일부 중앙 집중식 구성 요소가 있지만 성장함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분산화될 것이다"며 "트랜잭션 모니터링 측면에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화된 행위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금 세탁을 피하고 거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암스트롱이 이 진술을 기지에서 운영하는 중앙화된 행위자 또는 일반적으로 중앙화된 행위자에게 적용하도록 의도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베이스를 처음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기존 이더리움용 레이어 2 프로젝트인 옵티미즘(Optimism) 과 협업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측은 당시 베이스가 이더리움 자체, 다른 레이어 2 네트워크, 솔라나와 같은 호환 가능한 레이어 1 블록체인과 함께 작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스트롱 CEO는 "베이스가 코인베이스 온체인 제품의 홈이 될 것이다"며 "베이스와 통합하는 기존 제품은 기존의 자금세탁방지(KYC/AML) 조치를 유지할 것이다"고 알렸다.

베이스는 현재 테스트넷 상태에 있으며,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 사례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메인넷 출시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초기 추측과 달리 베이스에는 자체 토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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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2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