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는 최근 사용자들의 예치금을 액면가의 절반에 매각했다. 바이낸스가 대주주인 고팍스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의 파산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가 최근 사용자들의 예치금을 액면가의 절반에 매각했다고 밝혀졌다 현재 바이낸스가 대주주로 있는 이 거래소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의 파산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11월, 제네시스 글로벌은 싱가포르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에 12억 달러의 부채가 노출되어 운영을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고팍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인 고파이를 관리해왔으며, 고파이가 파산하면서 고팍스는 사용자들에게 700억 원(약 5,14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다.
현재까지 고팍스는 이 부채의 50%를 사용자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시장 최저점 당시 350억 원에 달했던 미지급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6,900달러로 상승하면서 현재 총 1,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한경(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고팍스는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이는 주로 부채의 가치 상승에 기인한다고 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고팍스는 제네시스 클레임을 제삼자에게 헐값에 매각하고 그 수익금으로 사용자들의 클레임 일부를 지급했다고 한다. 거래소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가 완료된 후 정산하겠다고 약속하며 나머지 50%에 대한 지급을 미루고 있다. 2023년 2월, 바이낸스는 고팍스의 상당 지분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2023년 6월 7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인수가 중단되었고, 한국 금융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되었다.
이달 초, 제네시스는 미국 파산 법원으로부터 30억 달러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채권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승인을 받았다. 션 레인 판사는 제네시스가 고객과 채권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만큼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DCG는 제네시스의 파산 절차에서 아무런 회복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고팍스의 재정 문제와 암호화폐 시장 실패의 복잡한 그물망은 암호화폐 산업의 변동성과 상호 연결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의 파산과 그에 따른 고팍스의 문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위험을 강조한다고 한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9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