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격 데이터를 보면, 2024년 4분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큰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24년 초부터 4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출발을 했으며, 미국에서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반감기 이벤트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이 상승을 이끌었다. 반감기는 채굴자들에게 지급되는 BTC의 양을 50% 줄이는 이벤트로,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이전과 달리,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반감기 해에 '슈퍼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감기가 지난 지 123일이 넘었지만, BTC의 가격은 아직 반감기 이전의 사상 최고치를 넘지 못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13%, 30일 동안 14% 하락했으며, 이는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할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베테랑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현재의 시장 사이클이 반감기 이후 가장 긴 사이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오는데 더 오래 걸릴 수 있거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사상 최고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해의 4분기 동안 항상 긍정적인 수익을 기록했으며,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58%와 16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중 8년 동안 4분기에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88%였다.
역사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이 랠리를 시작할 확률은 73%에 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창립자 겸 CEO인 키 영 주(Ki Young Ju)는 2020년 반감기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을 분석한 결과, 랠리가 4분기에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에서는 4분기에 불런이 시작되었다. 고래들이 연간 성과가 평탄한 4분기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츠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일간 차트에서 고점이 높아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7일 동안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아래에 머물러 있다.
IntoTheBlock의 In/Out of the Money Around Price(IOMAP)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회복 경로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으며, 하방에서는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0일 EMA는 5만9423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5만9500달러에서 6만1300달러 사이의 가격 범위와 가깝다. 이 가격대에서는 약 1.51백만 개의 주소가 약 81만7770 BTC를 구매했다.
이러한 저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요 측의 높은 유동성이 필요하며, BTC의 가격이 200일 EMA를 넘어서 50일 및 100일 EMA인 6만1383달러와 6만2323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돌파해야 현재의 통합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돌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석가 마크 컬렌(Mark Cullen)은 비트코인 가격이 5만7500달러로 하락하거나, 심지어 5만4500달러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93452?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