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엔비디아 AI 칩 출하량 기록 경신

일론 머스크는 6월 4일자 CNBC 기사에서 자신이 테슬라(Tesla) CEO로서 인공지능 칩을 테슬라 대신 개인 소유의 소셜 미디어 회사 X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라고 엔비디아(Nvidia)에 지시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6월 4일자 CNBC 기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신이 테슬라(Tesla) CEO로서 원래 테슬라를 위한 인공 지능 칩을 개인 소유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X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라고 엔비디아(Nvidia)에 지시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CNBC는 엔비디아에서 제공한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가 그래픽 처리 및 AI 칩 제조업체에 엔비디아 H100 칩 12,000개를 테슬라에서 X로 돌리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후 여러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이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에는 테슬라에 칩이 필요하지 않았고 창고에서 먼지를 모으는 유휴 상태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기가 텍사스 [공장]의 남쪽 확장이 거의 완료되었다. 이곳에는 FSD 교육을 위한 5만 대의 H100이 들어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해당 기사의 작성자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CNBC의 보도가 나간 후 6월 4일 새벽 테슬라 주가는 1% 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CNBC는 또한 엔비디아 이메일 공개로 인해 머스크와 일부 테슬라 투자자 사이에 이미 불거진 긴장이 악화되었다며, 이들은 머스크가 이해 상충이 있고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물어뜯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그리고 이전에 트위터로 알려진 소셜 미디어 회사 X를 포함한 공공 및 민간 하이테크 기업 컨소시엄을 관리하고 소유하고 있다. 연쇄 창업가인 그는 인공지능 및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주요 인물로 부상했다. xAI 및 Neuralink와 같은 회사는 OpenAI와 Google에 직접적인 경쟁을 제안하고 있다. X는 2023년에 OpenAI의 ChatGPT를 대체하는 '깨어 있지 않은' Grok 챗봇을 천천히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규모 언어 모델 챗봇은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모든 유료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머스크의 뉴럴링크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뉴럴링크는 최초의 인간 실험 대상자에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 실험 대상자는 생각만으로 인터페이스를 통해 컴퓨터 마우스를 직접 제어할 수 있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80977?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