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美 증시에 암호화폐 관련주도 상승 흐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 역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각각 1.65% 상승한 226.93달러, 3.74% 오른 1268.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기관·소비자 거래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16억 달러 상당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1만4250BTC를 보유하며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채굴주는 더 큰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라이엇 플랫폼(RIOT)은 3.36%, 클린스파크(CLSK) 7.93% 상승했다. 아이리스 에너지(IREN)는 12.05%, 사이퍼 마이닝(CIFR)은 7.97%로 크게 뛰었다.

마라톤 디지털(MARA)은 S&P 소형주 지수(S&P SmallCap 6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17.98% 급등했다.

한편, 암호화폐·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0.95% 하락했다.

이날 로빈후드 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크립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상장, 암호화폐 커스터디, 플랫폼 운영에 관해 웰스 노티스(소송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운영하는 블록체인·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SQ)은 5.80% 올랐다. 기업은 이날 1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보고서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0.46%, S&P500 지수는 1.03%, 나스닥 지수는 1.19% 오르며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가 4월 예상치를 밑도는 신규 일자리와 높은 실업률을 확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7만5000개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 24만개도 밑돌았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8%를 예상했지만 3.9%까지 상승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와 긴밀히 연결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각각 예상치 0.3%, 4.0%를 하회하면서 고무적인 물가 신호를 보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6766?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