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반에크와 21셰어스가 추진 중인 솔라나 현물 ETF가 사실상 반려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 웹사이트에 게재됐던 솔라나 현물 ETF 관련 신청서(19b-4)가 삭제됐다.
반에크와 21셰어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1차 승인 이후 시점인 지난 6월 솔라나 현물 ETF 규제 작업에 착수했으며 Cboe는 지난 7월 신규 ETF 상장과 거래를 위한 규칙변경안 19b-4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관련해 더블록은 소식통을 인용 "SEC는 Cboe에 솔라나 현물 ETF 발행에 대한 우려사항을 전달했으며 이로 인해 신청서가 반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20일(현지시간) X(트위터)에서 "해당 서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웹사이트에 한 번도 게재되지 않았다"면서 "사실상 처음부터 무효로 처리됐기 때문에 거래소가 게재했던 신청서를 내린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가 이끄는 SEC가 다수의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프로젝트에 강제 집행을 실시했던 만큼 당국 지도부가 바뀌지 않는 한 솔라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미국 솔라나 ETF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솔라나 현물 ETF가) 2024년 승인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당선 시 2025년에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트럼프 당선이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 자산 연구 총괄은 계속해서 솔라나 현물 ETF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스닥이나 Cboe 같은 거래소는 신규 ETF 상장을 위해 규칙변경안(19b-4)을 제출하고 반에크 같은 발행사는 증권신고서(S-1)를 담당한다"면서 발행사 측에서는 솔라나 ETF 작업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브라질에서 첫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된 가운데 매튜 시겔은 "미국 솔라나 현물 ETF의 승인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QR애셋의 솔라나 ETF를 최초 승인한 브라질 증권 당국은 이날 두 번째 솔라나 ETF 출시도 허용했다. 두 번째 ETF는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와 투자은행 BTG 팩추얼이 제휴해 운용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93228?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