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1조258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7주 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총 9억4200만 달러(1조258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직전주까지 7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종합 123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시장 하락과 함께 순유출 전환했다.
한 주간 거래량은 280억 달러로, 전주 대비 3분의 2 수준을 기록했다.
시세 하락에 총 운용자산액(AuM)은 100억 달러 줄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880억 달러 규모로, 이전 주기 최고치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가격 조정에 미국 신규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지난주 유입액은 약 11억 달러로, 그레이스케일 GBTC 20억 달러 유출세를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 전체 유출액의 96%에 해당하는 9억4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숏 비트코인은 총 370만 달러의 얕은 유출 흐름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도 각각 3400만 달러, 560만 달러, 37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폴카닷(500만 달러, 아발란체(290만 달러), 라이트코인(200만 달러)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뿐 아니라 스웨덴, 스위스, 홍콩, 독일에서 각각 3700만 달러, 2500만 달러, 3500만 달러, 400만 달러가 유출되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났다. 반면, 브라질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900만 달러와 84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