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싱가포르 통화청서 '대형지급기관'으로 기본 허가 취득
사진 = 셔터스톡

리플이 싱가포르 통화청(MAS)에서 주요지급기관(MPI)으로 기본 허가(In-Principle Approval)를 취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현지 중앙은행이자 시장 감독 당국이다. 이번 허가 취득에 따라 리플은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디지털결제토큰(DPT)과 해외 송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은 "이번 허가를 통해 싱가포르 지사는 규제 대상 디지털결제토큰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전년 대비 5배 성장한 암호화폐 지원 'ODL(On-Demand Liquidity, 주문형 유동성)' 서비스의 고객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코인데스크에 "싱가포르가 발전적인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허가 제도를 통해 명확한 암호화폐 분류 체계를 만들어 소비자 이익과 시장 무결성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동시에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리플은 싱가포르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인력을 전년 대비 50%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데로티 CLO은 싱가포르가 성장하고 있는 규제 허가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가 책임 있는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리플은 허가를 취득하면서 코인베이스, 서클 등 실제적인 사업과 상품을 가지며, 명확한 규제가 있다면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현재까지 190개 주요지급기관과 11개 디지털결제토큰서비스 제공업체에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서클이 대형지급기관으로 기본 허가를 받았으며 팍소스도 디지털결제토큰 서비스 제공업체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 DBS비커스, 인디펜던트리저브, FOMO페이, 레볼루트, 코인베이스, 블록체인닷컴도 디지털결제토큰 서비스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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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36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