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7 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2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종합 3436만 달러(46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 및 암호화폐 시장 약세 속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7일 연속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하루 전인 1일에는 5억6377만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유출 기록이 발생했다.
2일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55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출시 후 현재까지 총 180억 달러가 누적 유출됐다.
아크·21셰어스 ARKB(130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 EZBC(300만 달러), 발키리 BRRR(200만 달러), 인베스코 BTCO(100만 달러) 4종은 얕은 유입세를 보였다. 나머지 ETF는 자금 유입액이 0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자금 유출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120억 달러선이 무너졌으며 현재 1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종합 일일 거래량은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29억3000만 달러), 1일(30억8000만 달러)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일일 거래량 선두는 블랙록 IBIT로 7억7813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 FBTC가 3억393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3억447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가 1억172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
기존에 운영하던 폐쇄형 신탁을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GBTC의 자산운용액은 172억8000만 달러로 최대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는 162억2000만 달러의 자산을, 피델리티 FBTC는 88억6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00억대를 상회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 규모는 현재 484억8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1% 비중을 가지고 있다. 듄애널리틱스(@hildobby)에 따르면 온체인 종합 보유량은 81만6000 BTC로 집계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6% 상승한 5만9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6470?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