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최근 매도세, 개인 투자자 주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일 긍정적인 촉매제가 부족하고 개인 투자 동력이 약해졌다면서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면서 "기관 투자자보다 개인 투자자가 매도세에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4월 한 달 16% 하락하며 2022년 6월 이후 월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나타난 자금 유출세에도 주목했다.

은행은 "투자자들은 지난 1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매도했다"면서 "11개 ETF의 누적 순유출액은 5억6370만 달러로, 1월 11일 거래 시작 이래 최대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포지션 증가 ▲금 가격 및 예상 생산 비용 대비 높은 비트코인 가격 ▲암호화폐 벤처 투자 침체 등 은행이 이전에 지목했던 세 가지 역풍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선물자문업자(CTA)나 퀀트 펀드 같은 모멘텀 트레이더로, 비트코인과 금 모두 이전의 극단적 매수 포지션에서 차익을 실현했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물 시장 분석 결과 "CTA와 퀀트 펀드를 제외한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감소는 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6435?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