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바이낸스USD 지원 중단...내달 13일부터
사진 = 셔터스톡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내달 13일 바이낸스USD(BUSD) 거래를 중단한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발행기관인 팍소스가 뉴욕 금융 당국 명령에 따라 발행을 중단한 BUSD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 중단 시점은 동부표준시 기준 13일 12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새벽 2시경이다.

코인베이스 측은 "BUSD 거래 중단은 자체적인 내부 모니터링과 심사 절차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BUSD가 코인베이스 상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USD 예치 조회 및 출금은 가능하지만, 코인베이스닷컴, 코인베이스 프로,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 코인베이스 프라임 등에서의 거래는 중단된다.

BUSD는 시가총액 107억4022만 달러(한화 약 14조원)의 3위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달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BUSD와 관련해, 팍소스에 미등록 증권 제공 혐의에 따른 기소 예정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 금융서비스국이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팍소스는 "당국의 증권 분류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국과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와의 협력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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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2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