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간밤 7만2600달러선 터치...추가 강세 신호 '반짝'

전날 7만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7만26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변동성에 상당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숏 포지션 4700만 달러 상당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전체 레버리지 포지션은 1억5200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중 숏 포지션이 1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QCP 캐피탈 애널리스트 팀은 더블록에 ▲반감기 ▲블랙록 ETF 지정참가회사(AP) 확대 ▲비트코인 오디널스 등이 비트코인의 추가 강세 신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 심리에 기여하는 한 가지 요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달 21일경 진행될 예정이다.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6.25BTC에서 3.125BTC로 반감되어 비트코인 공급량을 줄이게 된다.

QCP 캐피털 팀은 시타델, 골드만삭스, UBS, 씨티 같은 대형 전통 금융기관들이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AP로 추가됐다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오디널스 시장의 활발한 활동이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적 강세 신호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크립토슬램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솔라나 등을 기반한 NFT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드몽크스 등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오디널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량 기준 NFT 컬렉션 순위에서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분류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판매량은 51%, 노드몽크스 컬렉션은 65% 증가했다.

더블록은 "비트코인 오디널스 시장은 선물 상품이나 레버리지에 의존하지 않고 비트코인 상승에 노출될 수 있는 대안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오디널스 거래 활동의 증가는 일부 트레이더가 비트코인 랠리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5% 상승한 7만1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7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