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7만 달러 두드린 비트코인, 비트파이넥스 "매도 압력 소진 가능성"

지난밤 비트코인이 급반등하면서 7만 달러선을 터치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가격 조정을 촉발했던 '매도 압력'이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애널리스트 팀은 지난 3월 이후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에서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이상 횡보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3일 밤 10시 50분경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7만 달러를 일시 돌파하고 다시 이전 거래 구간으로 후퇴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 팀은 3일 보고서에서 "이번 조정 국면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주춤하고 2023년 12월 이후 처음 장기 보유자의 매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집하는 신규 주소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격은 안정적이지만 강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간밤 7만 달러 두드린 비트코인, 비트파이넥스 "매도 압력 소진 가능성"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7만 달러와 7만3000달러선이 비트코인에 강력한 '저항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6만7000달러를 안정적인 지지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후퇴 움직임은 '(저가) 매수 기회'로 간주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이자 아벨로스 마켓 공동 창업자 조슈아 림은 다음 주 중요한 물가 데이터 발표와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언급하며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35% 오른 6만9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과 비슷한 376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80811?section=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