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페이팔(PayPal)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은 페이스북이 추진하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 리브라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 시장의 인지도가 크게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대하는 행정부, 의회, 연준 등 규제 기관의 태도 또한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 BTIG의 아이작 볼탄스키 정책연구책임자는 "정책적 관점에서도 리브라와 PYUSD의 차이점은 크다. 은행과 전자상거래 사이에는 격차가 존재하는데, 페이팔이 그 중간에 있다는 점이 정책 입안자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테라USD 사태 이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페이스 북 리브라 프로젝트 무산 이후 규제적 변화가 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