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미디어 니케이아시아가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원들이 일본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에 따른 미실현 수익에 세금을 면제하는 세제 개편안을 논의 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또 이같은 개편안이 이번달 발표 예정인 2024 회계연도 세제개편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개편안은 단기 거래 이외의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세금을 면제한다. 이 경우 기업이 보유 중인 암호화폐 가치는 회계연도 말 시가를 기준으로 평가되며, 이에 대한 법인세 부과가 면제된다. 현재 일본은 현지 기업의 자체 발행 코인 제외 보유 암호화폐에 시가 평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다. 미디어는 "여당의 암호화폐 친화적 세제 개편 논의는 과세 환경에 부담을 느껴 싱가포르, 두바이, 스위스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유출되는 스타트업을 돌려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