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이 가상자산 선물 투자를 빙자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100여 명을 속여 65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2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76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20~30대인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이뤄져 있으며 영업책과 자금세탁책, 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본사와 지역별(수도권·영남·충청·호남팀)로 설립된 지부를 통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허위 투자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채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가상자산 선물 투자 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SNS 광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134명을 속여 6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