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채널 크립토 번역공장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IGNIS의 '이더리움(ETH) 킬러를 자처한 암호화폐 11종의 근황' 포스팅을 번역해 전했다. IGNIS는 "이더리움 킬러는 남이 신경쓰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는 게 아니면 곧 죽을 레이어1의 마케팅 용어다. 이더리움은 아래 암호화폐들을 손도 안 댔는데 다 매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코인니스가 정리한 내용. 1. 이오스(EOS·현 볼타): ETH보다 더 빠르고 수수료도 싼 체인이라며 출시됐지만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개발자와 이용자도 모두 사라졌다. 2. 트론(TRX): USDT가 이더리움 코드를 써서 자금세탁 하는 데 쓰는 암호화폐다. 개발자도 떠나고 가짜 거래량만 남았다. 3. 네오(NEO): 중국의 이더리움이라 불렸지만 2017년 기준이다. 어쩌다가 누가 "NEO 아직 살아있나요?"라고 부르지만 "숨만 붙어있을 듯"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4. 카르다노(ADA): 탈중앙화 실버타운이다. 개발자 활동이 있긴 하다. 그래도 홀더들 스테이킹은 무난한 편이다. 5. 폴카닷(DOT): 파라체인인데 이용자가 없다. 6. 멀티버스엑스(EGLD): 모바일 게임 광고 체인으로밖에 안 느껴진다. 7. 알고랜드(ALGO): MIT 박사가 만든 아무도 안 쓰는 체인이다. 8. 테조스(XTZ): 너무 고지식하다. NFT 보유자들은 가스비가 2센트라는 것 때문에 남아있지만 이들도 대부분 떠난 듯하다. 9. 아발란체(AVAX): 이더리움 킬러라고 포부를 폈지만 아발란체 서브넷 킬러가 돼버렸다. 벤처캐피털(VC)들의 돈이 망한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속도보다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 10. S(소닉·구 팬텀): 안드레 크로녜(설립자)의 감정기복 심한 프로토콜이다. 디파이 시즌에는 참 잘 했지만 안드레가 화나서 나갔다. 그리고 돌아왔다. 그리고 또 다시 나갔다. 11. 솔라나(SOL): 이더리움 킬러인데 자폭을 7번 했다. 역사상 가장 빠른 체인인데 자기 서버를 가장 빠르게 끄는 걸 곁들였다. 이더리움 킬러에서 밈코인 대세 플랫폼으로 리브랜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