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의견이 불일치한다는 이유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일방적으로 해임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Pomp Investments)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로 예고했던 바와 같이 파월 의장을 해임한다면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 연준이 정부와 완벽히 독립되지 않았다는 일부 비판론자들의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다른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당신도 잘못을 저질러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반대파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 중 "만약 트럼프가 파월 해임을 강행한다면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훼손되고 금융 붕괴가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