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원화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다. USDT(테더) 등은 우리나라 자본 규제,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달러화 표시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은 외국환관리법 차원에서 봐야 한다.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은 허용할 거냐 말 거냐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에 의존한다면서 CBDC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