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비영리단체 2B4CH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보유하는 통화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의 청원을 준비 중에 있다. 2B4CH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단체로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조직됐다. 2B4CH는 “중앙은행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주권과 중립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꾸리고 총리실에 제출해야 하는 정책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지려면 제안서 제출 이후 18개월 이내에 10만명의 동의(서명)를 받아야 한다. 앞서 2B4CH는 2021년 10월, 2022년 3월에도 비슷한 제안을 한 바 있다. 해당 제안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독일 국채 대신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2B4CH는 “당시 중앙은행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329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추후 해외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포함한다면 스위스는 울며겨자먹기로 고가에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