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연중무휴 24시간 거래소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전했다. 이와 관련 FT는 "미국 규제 당국이 24시간 증권 거래소 운영에 대한 제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데이터 분석 팀이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묻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중무휴 거래소 운영을 놓고 업계 내 갑론을박이 지속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 ▲24시간 돌아가는 암호화폐 시장 ▲미 국채, 주요 법정화폐, 주요 주가지수 선물 등 상품의 평일 24시간 거래 지원 등 증권 거래소가 점점 더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특히 로빈후드, 인터랙티브브로커스 등 리테일 브로커는 내부 보유 물량과 일치하는 거래에 한해 평일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점도 중요하게 '연중무휴 증권거래소'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